킬리안 음바페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 중 한숨을 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에 0-4로 크게 졌다.
이날 결과로 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는 10승 1패 승점 30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7승 3무 1패 승점 24)를 6점 차이로 따돌렸다.
유럽 최고의 라이벌 매치에서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에 연속골을 허용한 데 이어 라민 야말(17)과 하피냐(27)에게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레반도프스키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전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운데)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 야말을 2선에 뒀다. 페드리와 마르크 카사도가 중원에 서고 알렉스 발데,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냐키 페냐가 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이 빠른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로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음바페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 중 허리춤에 손을 올린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
음바페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두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17세 천재 야말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32분 레알 마드리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피냐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4-0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첫 시즌에 고전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음바페를 향한 질타가 거세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와 경기 전반전에만 여섯 번의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이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나온 최다 기록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음바페는 사기꾼", "오프사이드를 파는 상인", "쓸모없는 선수"라는 등 맹비난을 퍼부었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승승장구 중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결과를 냈다. 지난 2일 영보이스(스위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부터 5연승을 달렸다. 지난 24일에는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꺾었다.
하피냐(왼쪽)와 라민 야말이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