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로 돌아간 두 아이 아빠 송중기..욕망의 '보고타'가 온다 [종합]
메가박스(코엑스)=김미화 기자 / 입력 :두 아이 아빠 송중기가 19살로 돌아간다. 멀고 먼 보고타에서 펼쳐질 뜨거운 이야기가 관객들의 가슴을 건드릴까.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감독 김성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배우, 그리고 김성제 감독이 참석했다.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로케이션은 아니었다. 한국인들끼리의 갈등 이야기에 끌렸다"라며 "해외에 자리잡고 살고 있는 한국인들끼리의 갈둥, 한국에서 벌어지는게 아니라 낯선 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국사람끼리의 크고작은 갈등이 보고타라는 남미의 이국적 풍괌안에서 그림에 잡히면 어떨까 궁금했고 기대한 만큼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국희 캐릭터에 대해 "제가 최근에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욕망이 드글드글한 인물이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좋게 표현한다면 책임감이라 할 수 있다"라며 "제 입장에서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은 저희 아버지였다. 김종수 선배님이 맡은 제 아버지 근태 캐릭터가 제 시작과 끝인데, 그 시작과 끝이 안 좋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한다'는 그 책임감과 살아남아야 된다는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친구다. 처음부터 끝까지, 뒤로 갈수록 용암처럼 뜨거워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송중기에게 질문을 하기 전 "최근 좋은 일이 또 있으셨는데, 축하드립니다"라며 송중기의 둘째 득녀 소식에 축하를 건넸다. 이에 송중기는 "감사합니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송중기는 작품 속에서 10대부터 연기한 것이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칭찬에 "개인적으로 제가 평소에 (동안에) 집착하는 편은 아닌데, 그렇게 봐주셔 감사드린다. 팩트로만 이야기 하자면 처음 나왔던 (10대) 스틸은 4년 반전에 찍은 사진이라 감사하게 좀 더 어리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는 코로나 시기 속 작품을 촬영하고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그 부담감이 다른 작품과 다른 부담감은 없었다. 팬데믹 상황에서 제가 주연배우로 무엇을 겪었을까 생각했다. 부족한 제 내공에서 느낀 것은 억지로 뭘 한다고 되는건 없다. 이 영화를 관객에게 끝까지 잘 소개드려야겠다는 묵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콧수염이 돋보이는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제가 수영 캐릭터를 만들면서 참고한 것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중기가 "진짜요?"라고 되묻자 이희준은 "제 마음 속의 레퍼런스는 그랬는데 현장에서는 슈퍼 마리오나 프레디 머큐리로 불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제 감독은 "저희가 2019년 12월에 보고타로 들어갔고., 2020년부터 찍기 시작했다. 4년전에 찍기 시작했고 2년 반에 걸쳐서 찍었다. 그 후1년 반에 걸친 후반작업을 했다"라며 "일각에서 5년 전에 찍은 영화라고 표현하는데, 저는 지난달까지 마지막 푸티지 작업을 했다. 묵혀놓지 않았다. 전세계가 맞이했던 역병을 저희도 피하지 못했고, 전세계적인 상황 때문에 오래 촬영했다. 옛날 영화를 관객에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에 걸맞는 호흡과, 표현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막 만들어낸 따끈따끈한 영화다"라고 전했다.
긴 시간 촬영한 감독과 배우의 피, 땀이 담긴 '보고타'가 스크린에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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