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감독에게 한소리 들은 이유 알겠다" 프랑스 뼈아픈 혹평... '평점 4' 냉정 평가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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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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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 프랑스 매체로부터 이례적인 혹평을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의 지적까지 나왔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오세르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까지 뛰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키패스 4회를 기록하는 등 세 명의 공격수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풋몹'은 공격진 중 이강인에게만 유일하게 평점 7점대(7.7)를 주며 호평했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혹평을 날렸다. 해당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질책을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인사이드 윙어로서 이강인은 상대를 흔들지 못했다. 동료들과 호흡도 잘 보이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조금 더 나아졌지만, 감독에게는 눈에 띄게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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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이 7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오세르전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 평점 4를 줬다. 하무스와 바르콜라(이상 3점)에 이어 PSG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5점과 7점대로 분류됐다. 사실상 공격진의 부진이 PSG의 무승부 원흉이라고 본 셈이다.


오세르와 경기에서 PSG는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곤살루 하무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공격진의 킥은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풋몹'에 따르면 오세르 골키퍼 도노반 레온은 선방 11개를 기록하며 평점 9.4를 받았다.

최근 공식 세 경기에서 PSG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전 0-1 패배 후 낭트와 오세르에 연달아 비겼다. 프랑스 리그1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25위로 2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도 진출권도 장담할 수 없다.

PSG전에서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썼다. 바르콜라, 하무스, 이강인이 스리톱으로 나서고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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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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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AFPBBNews=뉴스1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로 오세르를 공략했다. 전반 43분에는 직접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다. 후반 9분 골문을 직접 노린 왼발 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이강인은 데지레 두레와 교체됐다. 우스만 뎀벨레, 랜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 자원을 죄다 꺼내고도 효과가 없었다. PSG는 오세르를 상대로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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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이 7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오세르 경기 중 상대 수비의 견제를 뿌리치고 왼발 킥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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