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 안 갑니다" 일단 STOP... 다른 '우승권 빅클럽' 알아본다 "푸대접 실망한 SON"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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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porthive SNS 갈무리
손흥민(32)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아닌 토트넘과 대화 후 다른 팀들을 알아볼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9일 "갈라타사라이가 빅토르 오시멘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며 "오시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계속 갈라타사라이 영입 레이더망에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최근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손흥민의 이적설을 모두 부인했다.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토트넘과 먼저 대화를 마친 뒤 협상 결과에 따라 다른 팀 이적을 고려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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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 이적설 외에도 직접 바르셀로나에 본인 영입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들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직접 영입을 제안했다. 계약 상황을 보면 손흥민이 이번 시즌 후 바르셀로나에 (FA로) 공짜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푸대접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아 손흥민 측이 불만을 품었다. 토트넘이 단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으로 다른 팀 이적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을 향한 갈라타사라이의 마음은 진심인 듯하다. 지난달부터 꾸준히 영입설이 피어올랐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지난달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한다"며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킴 지예흐, 윌프레드 자하, 테테를 매각해 번 돈으로 토트넘에 제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재계약 여부도 확실치 않아 이적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적이 성사된다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대단한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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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우승 커리어를 위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튀르키예 리그 선두를 달린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뛸 수 있다. 토트넘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 이상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며 "32살에 접어든 손흥민 전 동료 해리 케인처럼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팀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지난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했기에 장기 계약은 바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재계약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토트넘은 지금보다 많은 금액을 줘야 한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른이 훌쩍 넘은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줘야 하는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또 향후 손흥민의 활약 여부도 좋게 전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최근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과 이적설이 계속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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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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