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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한 직원이 회사로부터 '임신 축하 패키지' 선물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에 따라 기존 임직원의 주택자금마련을 위해 운영하던 사내 대부 제도를 확대해 자녀 출산 시에도 자녀당 최대 1억원의 대출을 연 1%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입학, 신학기 등 특정 양육 시기에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초등자녀 돌봄 휴직'도 신설했다. 자녀당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했더라도 최대 1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에는 무급이었던 육아휴직 2년차에도 올해부터 월 160만원의 급여를 지원한다.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직원은 하루 2시간까지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광화문 사옥에는 약 1123㎡ 규모로 100여 명의 임직원 자녀를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KT는 여기에 외국어 원어민 강사를 포함한 교사진을 배치하고, 학부모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KT는 지난 해부터 전사 차원의 '하이 베이비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해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전무)은 "KT의 미래 성장 동력인 직원들이 망설임 없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