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13개 시도·54개 사업을 선정했다.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지역 어르신의 체육 종목 및 프로그램 수요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강좌를 지자체가 기획·제안하면, 우수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공모 방식의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하되, 50세 이상까지는 포함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통합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공모는 지난해 12월 1차, 올해 3월 2차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총 13개 시도가 제출한 69개 기획안을 심사해 54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를 지원하며, 올해는 국비 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지원하되, 서울은 3대7 비율로 지원한다. 지역 현장의 관심과 지속적인 수요를 고려해 4월 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1, 2차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부산 스포츠 빅(Big) 챌린지'는 어르신이 스포츠강좌에서 운동을 배우고 참여 잇기(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대회에서 보상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천 튼튼백세 통합체육 지원 사업'은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해 비장애인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통합형 체육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남원 운동으로 꽃피우다' 사업은 지역 인구 현황 분석과 어르신 체육활동 선호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사전 기획을 충실히 수행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금부터 청춘 의성' 사업은 소액의 참가비를 징수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 지역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스포츠클럽 형태로 전환·운영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고령층 생활체육 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지역 여건에 맞는 어르신 선호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공급하고 비용 부담을 완화해 참여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이는 70세 이상 고령층이 생활체육 강좌 및 강습 경험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 부재(44.8%)', 다음으로 '금전적 여유 부족(28.5%)'을 꼽은 결과(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를 반영한 것이다.
둘째, 실제 수요가 있는 지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직접 기획·공급해 어르신이 가까운 곳에서 더욱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방식은 2025년 추경 예산으로 추진된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 사업이 사용처 부족이나 신청·발급·사용 절차의 불편 등으로 현장 체감도가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셋째, 정책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어르신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에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측정하도록 해 체력 변화와 건강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어르신 대상 특화 체육사업으로 확대·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어르신의 생활체육 참여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누리고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어르신들이 집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체력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데이터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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