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 유튜버가 외국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서울 광장시장에서 생수를 비싸게 파는 내용을 방영해 '바가지 장사'라는 논란이 일었고 결국 이 업주는 며칠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외국인을 상대로한 바가지 장사는 한국의 이미지를 매우 안좋게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끊을 수도 있다. 우리도 외국을 찾을 때 뜻하지 않게 비상식적인 바가지 물가를 접한다면 다시 그 나라를 찾고 싶지 않을 것이다. 외국 관광객들의 한국방문이 그 어느때보다 밀물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가지 장사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반가운 인사 한마디, 미소가 있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국관광 공정가격·친절 동참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하고 바가지 관광 근절을 위한 소비자·공급자 합동 캠페인을 본격 추진했다.
선포식에는 지역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관광 관련 주요 협회, 상인회, 국민 모니터링단이 참석해 관광의 질적 성장을 통한 '여행하기 좋은 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명동거리가게복지회가 공정가격· 친절·청결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국민 참여 관광서비스 모니터링 '유쾌한 참견' 캠페인도 전개된다. '유쾌한 참견'은 국민이 직접 관광지의 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모니터링 사업이다. 전국 주요 관광지 내 숙박·음식·쇼핑 업소에 비치된 캠페인 QR코드를 통하거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점검 중 바가지요금, 위생 불량 등 부당·위법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으며, 해당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에 전달된다. 공사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서비스 우수 업소에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공정가격·친절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민병선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는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유쾌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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