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 "'더 글로리' 이후..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메가박스 코엑스=김미화 기자 / 입력 :배우 송혜교가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오컬트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그리고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는 2014년 강동원과 함께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게 됐다. 송혜교는 오컬트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더 글로리' 이후 다시 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시나리오나 대본을 장르 위주로 해서 보고 있었는데 마침 '검은 수녀들' 시나리오를 읽었다"라며 "너무 힘든 도전이고 어렵겠지만, 이 작품을 하면 나도 몰랐던 새로운 표정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혜교는 "저는 원래 무서운 걸 잘 본다. 어렸을 때부터 공포물도 잘 봤고, 오컬트도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함께 많이 봤다"라고 전했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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