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美 여객기 희생자 추모... 대한빙상경기연맹 애도문 공유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5.0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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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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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공유한 대한빙상경기연맹 애도문.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캡처
'피겨 여신' 김연아(35)가 미국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린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애도문에는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유가족분들과 동료 선수들,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 그리고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아메리칸항공 자회사인 PSA항공의 5342편 여객기는 지난 달 29일 오후 8시 55분(현지시간)께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군용헬기 블랙호크와 충돌해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 중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한 승객 중에는 10대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지역 언론인 WPRI-TV에 따르면 여객기에 탑승한 스펜서 레인(16) 군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 같은 비행기에 탄 지나 한(13) 양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학부모, 코치 등이 탑승했으며 이 중 선수는 14명이라고 보스턴 스케이트 클럽은 전했다. 1994 국제빙상경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페어 부문 금메달을 딴 예브게니아 시슈코바(53)-바딤 나우모프(56) 부부와 피겨 선수 아들 막심(24)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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