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韓 야구 시범경기 새 역사 썼다! 또 1000만 관중 돌파할까... 하루에만 6만7264명 입장

청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0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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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주구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8일 청주구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시즌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하며 신기원을 열었던 KBO 리그가 2025시즌 시범경기부터 또 신기록을 썼다. 벌써부터 KBO 리그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올해에도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수원 KT 위즈파크(LG 트윈스-KT 위즈), 청주야구장(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사직야구장(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총 6만 7264명의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10개 구단 체제에서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시범경기 첫 날부터 구름 관중이 몰린 것이다. 그동안 야구를 보고 싶어했던 많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화와 두산이 맞붙은 청주구장도 마찬가지였다. 한화가 13년 만에 청주에서 시범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날 5경기 중 유일하게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를 약 3시간 앞둔 시점보다 한화 유니폼과 두산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청주구장을 찾기 시작했다. 경기장 출입구 쪽에는 이미 많은 팬들이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진을 치고 있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지난 7일 예매 시작 후 약 3분 만에 매진됐다. 9일 열리는 한화-두산전 역시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

이날 청주구장에 9000명이 입장했으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2만 563명, 사직구장에는 1만 7352명, 수원 KT 위즈파크에는 1만 3179명, 창원 NC파크에는 7170명의 관중이 각각 들어왔다.


8일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청주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8일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청주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청주야구장에 매진을 알리는 팻말이 붙여져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청주야구장에 매진을 알리는 팻말이 붙여져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3월 9일)에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매진(1만 2000명)이었으며, 사직구장(9483명), 수원 KT 위즈파크(7537명), 창원 NC파크(6710명), 이천 베어스파크(450명)에서도 경기가 열리며 총 3만 6180명이 들어찼다.

10개 구단 체제가 지난 2015년 시작된 가운데, 종전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그해 입장한 3만 6589명이었다. 당시 주말에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렸다. 아울러 종전 시범경기 주말 첫 경기 최다 관중은 2018년 4만 8291명이었다. 이번에 약 2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더 야구장을 찾은 셈이다.

2016~2019년, 그리고 2023년에는 주중에 시범경기 개막전이 펼쳐졌다. 가장 적게는 4297명(2023년)에서, 가장 많게는 1만 614명(2017년)이 야구장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2021~2022년에는 무관중으로 시범경기가 치러졌다.

한편 KBO 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꿈의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총 720경기에서 1088만 7705명의 총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840만 688명(2017년)이었다. 평균 1만 512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동원했다. KIA, 삼성, LG, 두산, SSG,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이 입장했으며, 9개 구단이 종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와 같은 야구 인기라면, 올 시즌에도 1000만 관중 돌파가 매우 유력해 보인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의 모습.
8일 부산 사직야구장의 모습.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모습. /사진=뉴스1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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