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엄지성 英 원더 데뷔골! 30경기 만에 마수걸이포 '쾅'... 환상 감아차기 작렬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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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득점.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엄지성 득점.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30경기 만에 터졌다. 엄지성(23)이 스완지 시티 이적 후 첫 골을 작렬했다.

스완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6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만났다.


지난해 유럽 무대 진출 후 득점이 없었던 엄지성은 미들즈브러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득점을 터트렸다. 영국 2부에서 첫 득점을 원더골로 장식했다.

전반 26분 엄지성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엄지성의 슈팅을 막으려 다이빙했지만, 예리한 각도로 빨려 들어가는 공을 쳐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스완지 이적 후 엄지성은 챔피언십 26경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2경기를 뛰었다. 챔피언십과 리그컵에서 각각 1도움씩을 올린 엄지성은 29경기 동안 데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전에 천금 같은 선제골로 스완지 데뷔골을 작렬했다. 미들즈브러와 경기 전 35경기 11승 8무 16패 승점 41을 기록 중이던 스완지는 미들즈브러전 승리가 절실했다. 엄지성의 절묘한 득점으로 승격 플레이오프(PO)권에 한발 다가섰다. 6위 웨스트브롬위치(36경기 53점)를 제치고 충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려볼 만한 수준이다.

K리그의 광주FC에서 데뷔한 엄지성은 지난해 스완지 유니폼을 입으며 생애 첫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스완지는 핵심 등번호인 10을 주며 엄지성에 확실한 믿음을 보였다. 스완지는 한국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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