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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11번)이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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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토르 페레이라(57)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맨유전에 도움이 되려고 힘쓰고 있다"며 "맨유와 경기에 앞서 훈련 한 번을 더 진행할 것이다. 그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결장이 확정적이다. 고질적인 근육 부상 탓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경기 전에도 황희찬은 근육에 뭔가를 느꼈다. 주말 경기에 그를 기용하려 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불편하다더라"라며 "의료진은 황희찬을 회복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어???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들어 부상 빈도가 더욱 심각해진 듯하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2024~2025시즌 11경기를 놓쳤다.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발목을 다쳤고, 2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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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올 시즌 퍼포먼스에 실망을 연이어 표하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영향력도 거의 없었다. 그 결과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며 "그는 분명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짚었다.
심지어 부상이 잦은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의 근육이 또 타격을 입었다. 블랙번전에 골이 있었다면 분명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을 것"이라며 "다만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의 근육 문제에 그다지 놀라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울버햄튼 합류 후 부상이 몇 번 있었다. 가능한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길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는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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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