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 부상 심각" 전문의 냉철 진단, 유로파 우승 절실한데 어쩌나... 3경기 연속 '결장 유력'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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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답답한듯 두 팔을 펴 보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답답한듯 두 팔을 펴 보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유럽 대항전 우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악재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결장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심각한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후 두 경기에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전도 결장이 유력하다. 부상 전문가 라지파 브라르 박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발 부상은 항상 까다롭다. 복잡한 부위다"라며 "발은 축구를 하는 도중 부담을 크게 받는다. 토트넘을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흥민이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면, 노팅엄전에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르 박사는 물리치료 의사이자 스포츠 과학자로 활동 중이다.

8강 2차전에 앞서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결장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다"며 "한동안 잘 견뎌냈지만,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전 훈련에 불참했다. 그가 회복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심지어 손흥민은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도 출전을 감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며칠 간 너무 아팠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손흥민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에게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명단에도 뺐다. 그의 결장은 큰 타격이자 토트넘의 도전"이라고 했다.


토트넘에 주어진 시간은 약 2주다. 사실상 EPL 경쟁을 포기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4강 1차전은 오는 2일에 열린다.

손흥민의 회복에 온 기대를 걸어야 하는 토트넘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 공백을 여실히 느낀 바 있다. 울버햄튼과 EPL 경기에서 토트넘은 상대에 완전히 압도당하며 무기력하게 4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손흥민이 나섰을 때 상대가 내려서는 경우가 잦았지만, 이날만큼은 뒷공간 부담 없이 토트넘을 쉽게 공략하는 분위기였다.

경질 위기에 놓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에 올인한다.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이미 탈락했다.

손흥민이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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