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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HD는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이겼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주춤했던 울산은 안양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1경기 5승 2무 4패 승점 17로 1위 대전하나시티즌(10경기 20점)을 3점 차이로 추격했다.
김판곤(56) 울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좋았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팀이 어려웠는데 곧바로 반등했다.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른 시간 득점을 공언했던 울산은 후반 6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은 "초반에 힘 싸움이 많았다. 안양의 수비 숫자가 많아 쉽지 않았다"며 "안양은 실점하기 전까지 앞으로 나오질 않더라. 풀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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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이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19세 센터백 유망주 강민우는 풀타임을 책임지며 울산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김판곤 감독은 "겨울에 좋은 모습이 많아 기대가 많았다. 부상이 있었는데, 회복 후 기대했던 것만큼 잘 해주더라.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울산은 장신 공격수 허율 대신 비교적 키가 작은 에릭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안양의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기 위해 울산은 측면 공격 전개 후 크로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잦았다. 김판곤 감독은 "상대가 우리를 그렇게 몰고 갈 수 있다. 에릭도 헤더 능력이 좋다. 기대하고 있었다. 전반전에 좋은 장면도 있었다. 에릭의 헤더골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지난달 16일 수원FC전부터 안양과 경기 전까지 울산은 1승 2무 3패로 기복이 있었다. 김판곤 감독은 "퐁당퐁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며 미소짓더니 "경기는 계속 주도하고 있다. 기회도 있다. 한 번 터져야 한다. 지난 경기 후반전에서 좋았던 모습이 오늘 경기서 나왔다. 상대는 울산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온다.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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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