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장모 '손절' 이승기, 신곡 제목도 의미심장하게 '정리'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공식적으로 처가와 '손절'을 발표했다.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내달 7일 컴백을 앞둔 이승기의 신곡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기는 29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승기는 오는 5월 7일 신곡 컴백 소식을 알렸다. 신곡의 제목은 '정리'로 가족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한 이날의 입장과 맞물려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이날 상장사 주가를 조작하고 청탁 명목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승기 장인 이모(57)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구속했다. 박찬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2개 상장사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거나 풍문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이 이행될 경우 추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6월 이승기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라며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족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했던 입장을 낸지 1년 만에 다시 장인이 주가조작으로 구속 되자 공식적으로 '손절'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승기는 견미리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 2023년 4월 결혼했다.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지난해 2월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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