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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은 SNS, TV조선, 김형준 SNS, 스타뉴스, 권민아 SNS |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현재는 다른 직종 근로자가 된 연예인들을 재조명해 본다.
이색 직종으로 변경한 이 중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조정린이 있다. 조정린은 2002년 MBC '팔도모창가수왕'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 가수 이선희의 첫 번째 제자로 가수를 준비했지만 노래 실력이 더 이상 늘지 않아 일반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조정린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리포터, MC, 라디오 DJ, 예능 등 2000년대 초에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온라인 자작글' 논란이 불거지며 점차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조정린은 2012년 TV CHOSUN의 방송기자로 입사하며 전직했다. 문화부, 사회부, 정치부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졌으며, 이후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서 몇 차례 모습을 보였다. 조정린은 2023년 3월 변호사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두 달 만인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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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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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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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형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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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3' 방송 캡처 |
그룹 태사자 김형준도 전직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7년 태사자의 리더로 데뷔해 인기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다가 4집 이후 소속사의 사정이 악화돼 해체하고 말았다. 김형준은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슈가맨으로 등장하며 20년 만에 대중과 만났다. 당시 김형준은 쿠팡 배달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형준은 태사자 해체 후 2018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카드빚 5000만 원이 생겼고, 변제를 위해 시작한 배달기사 일로 인해 정신적으로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9년 크리에이티브꽃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MBC '나 혼자 산다', SBS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했지만 몇 번의 방송활동 이후 최근엔 별다른 공식 활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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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립 /사진=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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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선 인스타그램 |
취미로 배우를 했던 연예인도 있었다. 배우 이필립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독특하고 귀품 있는 마스크로 주목 받았다. 이후 그는 SBS '시크릿가든', '신의'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다가 '신의' 액션신에서 실명 될 수 있었던 큰 눈 부상을 입고 배우 활동을 그만뒀다.
이필립은 배우 생활 이전, 대학 졸업 후 아버지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작은 IT 기업을 2년 정도 운영했는데, 아버지는 IT 기업 STG 회장으로 알려졌다. 배우 활동을 접은 그는 '카탈리스트(katalyst)'라는 회사를 세워 화장품 브랜드를 만드는 등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이필립은 2020년 쇼핑몰 대표 겸 인플루언서 박현선과 초호화 프러포즈에 이어 결혼식까지 올려 세간의 주목을 또 한번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둘째 딸까지 출산하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엔 둘째 딸의 11시간 초호화 돌잔치를 진행, '재벌 2세 가문의 돌잔치'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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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은 /사진=구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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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소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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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은 SNS |
가수 이소은은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소은은 1998년 가수로 데뷔해 맑은 음색의 발라드 가수로 4집까지 발표, 김동률, 윤도현 등과 듀엣곡도 다수 내며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다. 그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을 해 '연예계 브레인'으로 이미지가 더해지다가 2009년 명문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하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변호사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이소은은 2012년 미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고 알렸고, 미국 뉴욕의 로펌에 취직했다.
이소은은 미국에서 만난 남편과 2016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국제상업회의소(ICC) 뉴욕지부 부의장으로 근무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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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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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SNS |
2012년 데뷔해 그룹 AOA로 인기 절정의 아이돌로 활동했던 권민아는 2019년 그룹을 탈퇴한 후, 사실 그룹 내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2020년 폭로하며 개인적으로는 탈퇴 후 더 관심을 많이 받은 연예인이 됐다.
권민아는 SNS를 통해 과거 지민과의 일에 대해 끊임없이 폭로하며 이상 증세를 호소해 많은 이들을 걱정케 했다. 이밖에 사생활 논란이 있던 그는 카페에서 근무하는 근황이 알려졌고, 최근엔 피부과 실장으로 근무하게 됐다고 밝히며 병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