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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민희 |
홍상수 감독이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맞았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올해 개인적으로 첫 아들을 얻었으며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데 이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며 커리어적으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어떤 행사에도 두문불출하고 있지만 해외 영화제에서만큼은 제대로 활약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칸 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발표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줄리엣 비노쉬 외 8명으로 총 9인이다. 홍상수 감독은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체르, 프랑스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배우 제러미 스트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한국인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배우 전도연, 송강호과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신상옥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에 대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4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4편을 선보였다고 밝히며 "홍상수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그는 여전히 변함 없는 순수하고 친밀한 영화 세계를 고수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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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커뮤니티 |
앞서 홍상수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 4편의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 등 4편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었다.
이에 앞서 홍상수 감독는 지난 2월 독일 베를린 베를린에서 열린 제 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받아 베를린으로 향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의 프리미어와 프레스 컨퍼런스에 행사가 열렸으며, 홍상수 감독은 만삭의 김민희까지 동행해 참석했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을 안지 못했지만 곧 출산을 앞둔 김민희와 시상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두 사람에게는 즐거운 자리였을 터.
앞서 지난달 초 김민희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희는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낳고 산후 조리원에서 몸을 회복했다. 지난 1월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보도 된 후 출산 소식까지 전해졌고 최근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한 공원에서 실제로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2년생인 김민희는 마흔셋에 엄마가 됐다. 아내와의 사이에 다 큰 딸을 두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를 통해 첫 아들을 얻게 됐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10년째 관계를 지속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그 당시 언론배급시사회 행사 이후 한국에서는 그 어떤 영화 행사도 열지 않고 작품만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