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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
가와사키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사르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구단 역대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2007, 2008, 2017년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이제 가와사키는 오는 4일 오전 1시30분 같은 곳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우승을 다툰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패배에 고개 숙였다. 하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슈팅을 무려 여덟 차례나 때렸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도 2회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득점자 사디오 마네(7.8) 다음으로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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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와 가와사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
광주가 8강전에서 알 힐랄에 맥없이 패배(0-7)하는 걸 지켜본 한국 팬들도 일본 축구에 또 한 번 놀랐다. 일본 '풋볼존'은 이날 한국의 반응을 상세하게 보도하며 "스타 군단을 탈락시킨 가와사키의 선전에 한국도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언론들은 가와사키가 알 나스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위업을 보도했다"며 "가와사키는 4강에서 결승으로 갈만한 장점을 갖고 있었다"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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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가와사키 선수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