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혈안' 中 또 귀화 추진→대실패! 이렇게 황당한 이유가 "선수가 직접 수차례 문의했는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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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AFPBBNews=뉴스1
파비우. /AFPBBNews=뉴스1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놓지 않은 중국이 또 귀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다소 황당한 이유로 귀화 추진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간) "강인한 스트라이커 파비우 아브레우(32·베이징 궈안)는 중국 귀화를 거듭 문의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 국가대표팀 입단 기회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최하위다. 2승 6패로 3차 예선 탈락 위기다. 9차전인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패배하면, 사실상 북중미월드컵행 실패가 확정된다.

6월 두 번의 북중미월드컵 예선에 앞서 중국은 또 귀화를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경기 전 중국은 브라질과 이탈리아 국적의 세르지뉴(베이징 궈안)를 중국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심지어 세르지뉴와 같은 구단의 파비우도 중국 귀화 후 대표팀 합류를 열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파비우는 가족까지 중국과 완벽히 연결되어 있다. 그의 가족은 모두 중국으로 이주했다. 딸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르지뉴도 중국에 귀화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파비우(왼쪽)가 득점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비우(왼쪽)가 득점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다소 황당한 이유로 귀화 신청은 거부됐다. '소후닷컴'은 "파비우는 이미 조국 앙골라 대표팀에서 무려 8번이나 뛰었다"며 "그의 열망을 떠나 규정상 중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파비우는 매우 슬퍼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체는 "피부와 외모, 언어는 다르지만 세르지뉴와 파비우 같은 선수는 거의 반중국인이다"라며 "이 같은 선수들의 합류는 중국 대표팀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미 중국 축구는 귀화 선수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주축 수비수 장광타이(타이어스 브라우닝·잉글랜드 태생)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특히 '소후닷컴'은 "장광타이는 오랜 부상 끝에 상하이 하이강 훈련에 합류했다"며 "그의 복귀는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엄청난 이점을 줄 것"이라고 알렸다.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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