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메시가 이렇게 무너지다니... 4경기 연속 침묵→황당 빅찬스 미스, 북중미컵 굴욕적 탈락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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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월 앞에 장사 없는 걸까.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이례적 부진 끝에 팀의 컵 대회 탈락을 막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하며 챔피언스컵 우승에 실패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뛴 메시는 공격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최근 들어 부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메시는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심지어 메시는 밴쿠버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는 전반 9분 만에 터진 호르디 알바(36)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메시의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연달아 세 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메시의 경기력에 대해 영국 'BBC'는 "메시는 전반전 최고의 기회를 놓쳤다"고 꼬집었다.


리오넬 메시(왼쪽)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왼쪽)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밴쿠버전에서 FC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원톱에는 루이스 수아레스(38)가 포진했고 메시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세르히오 부스케츠(36)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왔다. 알바는 레프트백으로 나와 득점을 터트리는 등 제 몫을 했다. 심지어 감독도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41)다.

메시의 마이애미는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부진 중이다. 9경기 5승 3무 1패 승점 18로 5위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전까지 리그 7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밴쿠버전 패배에 "결승 진출을 기대했다. 패배가 매우 아쉽다"며 "밴쿠버가 우리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마이애미는 MLS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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