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득녀' 양준혁 "둘째 계획..아들이면 야구 시구시킬 것" [뛰어야 산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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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사진제공=MBN
양준혁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크루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미래의 2세에게 야구를 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일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측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방송되는 3회에서는 10km 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고한민, 심으뜸이 코치진으로 가세해 '초짜 러너'들과 지옥의 단체 훈련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뛰산 크루' 모두가 모인 가운데, 션 단장은 "우리가 정식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무려 10km를 달리는 대회"라고 발표한다. 이어 중계진 배성재는 "마라톤을 대비해 코치진을 보강했다"며 세계 7대 마라톤 중 하나인 도쿄 마라톤을 완주한 연예인 마라톤 1위에 빛나는 배우 고한민,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을 소개한다.

고한민은 "사실 제 오른쪽 무릎 연골이 20%밖에 안 남았었는데,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그러니 아프다는 핑계를 대시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심으뜸 역시 "처음 나간 10km 대회에서 46분 52초로 완주했다. 누구나 꾸준히 하시면 저처럼 될 수 있다"고 독려한다.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든든한 코치진의 합류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뛰산 크루'는 전신 근력 강화와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업힐 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이들은 션, 이영표, 고한민, 심으뜸 팀으로 나뉘어 '10km 마라톤' 대비 팀전을 벌인다. 무려 100개의 깃발을 이어달리기로 획득하는 고강도 훈련을 하게 돼 긴장감을 조성한다. 과연 100개의 깃발을 쟁취하기 위해 언덕을 오르내리는 지옥 훈련에서 4개 팀 중 누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후 훈련을 마친 '뛰산 크루'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정호영은 "주위에서 저보고 살은 안 빠졌는데 라인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셨다"고 자랑하고, 율희 역시 "헬스, 러닝도 안 해봤는데 계속 연습하니 10km까지 달리게 되더라"며 뿌듯해한다.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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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으뜸은 대뜸 양준혁을 향해 "둘째 가지신다고 들었는데 시도 중이시냐?"라고 묻는다. 1969년생인 양준혁은 2021년 결혼해 지난해 첫 딸을 얻었다. 55세에 2세를 품에 안은 그는 앞서 "둘째 아이를 갖고 싶어서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양준혁은 "당연히 시도 중"이라고 답하고, 심으뜸은 "부부 금실이 좋으신 것 같다"며 웃는다.

그러자 양준혁은 "금실이 좋다기보다는, 둘째를 아들로 낳으면 야구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라고 털어놓는다. 율희는 "와이프가 둘째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을 많이 주시고 있다는 뜻"이라며 양준혁을 응원하는데, 이에 양준혁은 "우리 와이프, 많이 사랑하지"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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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는 "전 아들을 유학 보낸 뒤 집순이로 지냈는데, 마라톤 숙제를 하면서 밖에 많이 나가게 됐다. 그러다 보니, 삶에 활력소도 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더라"고 말한다.

안성훈도 션 단장을 향해 "먼저 같이 트랙을 돌 때, 션 단장님이 유니콘처럼 멋졌다. 그래서 저도 저렇게 뛰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마라톤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오는 3일 오후 8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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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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