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복귀타석 투런포' SSG, LG 5연패 몰아넣었다!→'경엽볼도 무소용' 산발 6안타 1득점 빈공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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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홈런을 치고 웃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정이 홈런을 치고 웃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정(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며 홈으로 들어오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정(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며 홈으로 들어오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안타는 LG가 더 많았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SSG는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2-1로 이겼다. 1회 최정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SSG는 전날(1일) 삼성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15승 15패 1무로 승률 0.500을 맞췄다. 반면 LG는 지난 4월 26일 광주 KIA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홈 팀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 나섰다.

원정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맥브룸(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다음 김성현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1사 1루가 됐다. 여기서 최정이 시즌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손주영이 던진 145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높게 제구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최정의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96번째 홈런이었다.

5회말 LG도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신민재까지 3루수 방면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홍창기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홍창기가 삼진으로 아웃됐고, 오스틴과 문보경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우선 더블 스틸로 '경엽볼'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7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 방면 안타를 쳤는데 다음 타자 신민재가 피치클락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로 시작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자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신민재, 홍창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LG는 8회와 9회에도 득점을 뽑는 데 실패하며 5연패를 막지 못했다.

SSG 선발 앤더슨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던진 박시후(2⅓이닝)와 김건우(⅔이닝)가 6회부터 8회까지 잘 막았다.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온 노경은이 9회말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최지훈 역시 5타수 2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반면, LG는 선발 손주영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영우, 박명근, 김강률, 장현식 등 필승조가 모두 나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빈공에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앤더슨. /사진=김진경 대기자
앤더슨.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시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시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건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건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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