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홈런왕, 시즌 첫 1군 등록→3번 지명타자 출격! 500홈런 도전 나선다 [잠실 현장]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훈련에 나서는 최정.
훈련에 나서는 최정.
훈련하고 있는 최정의 모습. /사진=SSG 랜더스
훈련하고 있는 최정의 모습.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핵심 내야수 최정(38)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등록됐다.

최정은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최정 대신 내야수 안상현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최정은 3번 지명타자로 곧장 선발 출장한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맥브룸(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다.

최정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 경기를 치르다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져 아직 1군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4월 29일 강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복귀를 했고 4월 30일 두산전까지 무사히 마쳤다. 퓨처스리그 2경기서 5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으로 안타가 없었지만 경기 감각 회복에 중점을 뒀다.

SSG 역시 최정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14승 15패 1(승률 0.483)로 6위에 올라있는 SSG는 팀 타율 0.237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득점 역시 118점으로 9번째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팀 득점 최하위 NC(116점)와 2점 차이에 불과하다. 리그 최하위 수준의 타격 사이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정은 그야말로 SSG 랜더스를 넘어 KBO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24년 11월 SSG와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전액을 보장해주는 대형 계약이었다. KBO 통산 495홈런(역대 1위), 4197루타(역대 1위), 1561타점(역대 2위), 1461득점(역대 1위), 1037볼넷(역대 5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팀에서 해줬다. 통산 2293경기에서 타율 역시 0.288로 매우 준수하기에 최정의 복귀는 SSG에게는 천군만마일 것으로 보인다. 최정 역시 500홈런 달성을 위해 이번 시즌 첫 출격에 나선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숭용 감독(왼쪽)과 최정. /사진=SSG 랜더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숭용 감독(왼쪽)과 최정. /사진=SSG 랜더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