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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아이데일(가운데).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
서울이랜드는 오는 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서울이랜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3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남의 촘촘한 수비를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아이데일이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이데일은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아이데일은 "팀이 다시 궤도에 오르는 데 중요한 승리였다. 이번 승리가 앞으로의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득점 1위'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승리한 경기에서는 모두 선제골을 넣으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선제 득점 시 5승 2무로 승률 70% 이상을 기록 중이며 전반 득점률도 약 59%로 지난 시즌보다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들과의 조직력이 갈수록 탄탄해지며 팀워크가 한층 강화됐다.
아이데일은 "팀에 대한 소속감을 크게 느낀다.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환영해주고 팀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준 동료들 덕분에 더 열심히 뛰고 싶다. 외국인 선수들끼리도 팀에 어떻게 더 기여할 수 있을지 자주 의견을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능력을 믿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승리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늘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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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공격수 아이데일(가운데).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2승 1무의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원정에서는 역대 3승 3무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성남이 올 시즌 9경기에서 6실점만을 허용한 만큼 상대의 탄탄한 수비벽을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