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맨유 '욕받이' 아니다! 매과이어, '플랜B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젠 야말 따라 하네" 특급 찬사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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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해리 매과이어.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2)가 '특급 찬사'를 받았다.

맨유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전 1차전 원정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맨유는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9일 빌바오를 홈인 올드 트래포드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선제골에 이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PK) 포함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백' 매과이어도 뛰어난 공격 가담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골 넣는 수비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리옹과 8강 2차전에선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날도 공격수로 '빙의'했다. 전반 30분 선제골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연이어 개인기로 따돌린 뒤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우가르테와 카세미루의 이마를 거쳐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해리 매과이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해리 매과이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약 65분을 뛰며 패스성공률 83%(34/41회), 키패스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 지표에서도 차단 3회,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6회 등을 보이며 공수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영국 '메트로'는 이날 "매과이어가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에 빙의한 듯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재주를 익혀가고 있다. 또 팀이 위기 상황일 때 '비상 스트라이커'로서 전방에 투입된다"며 "이날도 라인 끝까지 파고들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말이 지난 1일 인터밀란전에서 환상적인 윙 플레이를 선보였다. 매과이어는 야말을 흉내냈다"고 덧붙였다.

후벵 아모림 감독도 "매과이어는 '좋은 윙어'다. 그에게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이 안 좋게 보일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도움이 된다.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호평했다.

선수들에게 소리 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선수들에게 소리 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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