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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 '데일리뉴스24'는 2일(한국시간) "토미야스가 세리에A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가 토미야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도 토미야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미야스는 유벤투스 전설이자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기량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거인 세 팀 모두 토미야스 같은 스타일의 풀백을 찾고 있다"며 "토미야스도 현재 아스널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탈리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2월 토미야스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토미야스가 올 시즌 뛴 경기는 지난해 10월 사우스햄튼전 단 1경기 6분에 불과하다. 당시 토미야스는 후반 막판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종전 이후 약 5개월 만의 리그 복귀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경기를 뛰고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매달렸지만 또 수술을 받으면서 올 시즌을 아예 뛸 수 없게 됐다.
토미야스는 무릎 수술 직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며 "지금 제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든 시기다.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팬들이 응원해 줘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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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수술 후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 /사진=도미야스 다케히로 개인 SNS |
왼쪽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기회가 났을 때 공격에 가담하는 플레이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는 토미야스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에도 '유리몸'이 문제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미야스의 매각 방안을 찾기도 했다. 시즌 초 세리에A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부상이 길어지자 관심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자 다시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볼로냐에서 뛴 적 있는 토미야스가 부상만 잘 회복한다면 리그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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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