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떠돌이 생활' 3일 연장, 5~7일 KT-NC전 창원→수원 개최지 변경 [공식발표]

양정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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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사진=양정웅 기자
창원NC파크. /사진=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의 '떠돌이 생활'이 또 연장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5일~7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3연전의 경기 일정 및 장소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KBO는 창원NC파크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 안전조치 시행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됐다.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 도중 3루 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하면서, 매장 앞에 있던 20대 A씨와 10대 B씨 자매 등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중 A씨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31일 오전 사망하고 말았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 구단은 사고 다음날인 3월 30일 LG전 개최를 취소했다. 이어 구장 안전 진단을 위해 4월 1일~3일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전도 추후로 연기했다. 구단의 자체 점검은 완료됐지만, 국토교통부와 창원시 차원의 진단과 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창원NC파크의 사용승인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NC는 한 달 넘게 원정경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KT와 홈 3연전마저 미뤄지면서 더 길어지게 됐다.

한편, 이번 3연전의 장소가 변경됨에 따라 수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양팀 간의 경기 중 창원으로 변경하여 개최하는 일정은 양팀 협의 후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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