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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5회에서는 여리(김지연 분)가 강철(육성재 분)과의 스킨십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감정을 부정하려 애쓰는 한편, 두 사람이 팔척귀와의 정면 대결에서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과 여리는 중전 박 씨(한소은 분)의 부름에 따라 도성 밖으로 쫓겨났지만, 다시 궁으로 돌아왔다. 왕 이정(김지훈 분)은 "법도에 어긋난다"며 중전을 질책했지만, 중전은 "더는 누군가 사라지는 걸 원치 않는다"며 눈물로 호소해 마음을 돌렸다.
그 가운데 강철은 영금(차청화 분)이 건넨 소 뇌와 뱀 꼬리 약을 피하다 약을 몸에 쏟았고, 여리는 손수건으로 강철의 몸에 묻은 약을 직접 닦아주며 초밀착했다. 예상치 못한 스킨십에 강철은 또다시 요동치는 심장에 당황했고, 결국 여리를 밀어내며 "내 곁엔 십 보 이내로 얼씬도 말아라"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밖으로 나간 강철은 스스로에게 "자꾸 왜 이러냐. 저 녀석 곁에만 있으면 뭔가 안에서 불끈불끈. 뭔가 잡아 먹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꽃가마 안에서 여리와 밀착하며 입술에 손을 댔던 장면을 회상했다.
여리 역시 같은 장면을 떠올리며 혼란에 빠졌다. 그녀는 "왜 이러는 거야? 그땐 그렇게나.."라고 중얼거리다 이내 "어, 헷갈려서 그래. 윤갑 나리랑. 그래, 그런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잡으려 애썼다.
한편, 두 사람은 병오일 자시에 맞춰 팔척귀를 제거하기 위한 본격 의식에 돌입했다. 강철은 야광주를 사용해 팔척귀를 막았으나, 가섭스님의 경고대로 그 힘은 오래가지 않았다. 여리는 "강철이의 야광주로도 안 되는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고, 팔척귀는 결국 부적마저 뚫고 다시 등장하며 위기를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