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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이 전 동료인 엘링 홀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맨시티와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2승5무18패(승점 41)로 리그 13위에 위치했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9승7무9패(승점 64)를 기록, 리그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다만 4위 뉴캐슬(승점 62)이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5위 첼시(승점 60), 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0)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는 한국 공격수 황희찬이 돌아왔다.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시즌 막판 복귀해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후반 40분 투입돼 5분 정도 뛰었고, 패스성공률 88%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5.95를 매겼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테우스 쿠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마르 마르무쉬 원톱에 제레미 도쿠,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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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더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도쿠가 내준 공을 더 브라위너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다시 공격에 나섰으나 후반 11분 쿠냐의 강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울버햄튼은 파블로 사라비아를 비롯해 로드리고 고메스, 곤살루 게데스를 투입했다. 후반 막판에는 황희찬까지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탄탄한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결국 적지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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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마테오 코바시치(왼쪽)와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