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노포 국밥집 손자의 포스..도가니 육개장 우승 '8찬원' [편스토랑]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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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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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이 도가니육개장으로 우승, 8찬원을 달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MZ할머니 이찬원, 글로벌 대세 남윤수, 기슐랭 가이드 기은세의 국물 메뉴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세 편셰프가 역대급 긴장감 속에 스튜디오에서 현장 요리 대결을 펼친 가운데 우승 및 출시 영광은 이찬원의 도가니육개장이 차지했다. 이찬원이 다시 한번 '편스토랑' 출시 천재임을 입증했다.


이날 '편스토랑' 스튜디오에는 3인 편셰프의 요리 공간이 마련됐다. 이찬원, 남윤수, 기은세는 각각 자신이 준비한 '국물 요리' 최종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처음으로 현장 요리 대결을 하게 된 만큼 편셰프들의 긴장감도 치솟았다. 그러다 보니 편셰프들이 서로 상대를 유쾌하게 견제하기도. 특히 언제나 여유롭던 이찬원이 평소와 달리 긴장해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이찬원의 최종 메뉴는 도가니육개장. 이찬원은 다섯 시간 이상 삶은 도가니와 두태기름으로 국물의 깊은 맛을 냈다. 여기에 두태기름을 다시 한번 사용해 얼큰 칼칼한 양념장을 완성, 볶은 숙주를 더해 도가니육개장 맛을 완성했다. 엄청난 칼질 실력을 자랑하며 도가니육개장을 만드는 이찬원의 모습은 흡사 노포 국밥집 손자 같은 느낌이라 웃음이 빵 터졌다.

/사진='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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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는 직접 만든 특제 양송이 페스토와 바지락 육수로 맛을 낸 깔끔하고 시원한 해장 크림 파스타 '크크파스타'를 최종 메뉴로 선보였다. 남윤수는 즉석에서 불쇼까지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기은세는 한국의 곱창전골과 이탈리안의 화끈한 맛을 접목한 이태리곱창전골을 최종 메뉴로 만들었다. 기은세는 현장에서 수제 버터를 만들며 편셰프로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우승은 이찬원의 도가니육개장이 차지했다. 이날 메뉴 평가단으로 출격한 박준우 셰프는 "너무 맛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극찬했고 정호영 셰프 역시 폭풍 흡입으로 최고의 맛을 입증했다. 이로써 8찬원을 달성한 이찬원은 "오늘 우승은 더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다른 어떤 시상식에서 큰 상 받았을 때 못지않게 감개가 무량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남윤수와 기은세가 마음속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6개월 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을 해드린 남윤수는 난생처음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고 애정 표현을 했다. 남윤수는 "부모님을 더 챙겨드리고 여생을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기은세는 존경하는 선배 전인화에게 "이혼했을 때 엄마는 다 괜찮다고 하셨다"라며 "20대 전체를 연기자 꿈을 갖고 살았는데 인정받은 작품이 없었다.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결혼했는데 이렇게 일을 다시 할 줄 몰랐다. 다시 돌아와서 일로 욕심이 많이 나는 때"라고 말했다. 그 마음을 잘 아는 전인화는 최근작 속 기은세의 성장과 변화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한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우승 메뉴 이찬원의 도가니육개장은 '아워홈'에서 가정간편식으로 출시되며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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