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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왼쪽)와 김도영.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후 2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고 KIA는 전날(2일) 한화에 2-3으로 분패하며 설욕을 노렸지만 비로 하루 쉬어가게 됐다.
3일 등판 예정인 투수는 한화 문동주, KIA 제임스 네일이었다. '드래프트 동기' 문동주와 김도영의 투타 맞대결이 무산된 것이 아쉽다. 2022 신인 드래프티인 이 둘은 광주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KIA는 2022 드래프트를 앞두고 광주진흥고 출신 문동주와 광주동성고 출신 김도영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KIA는 고심 끝에 김도영을 지명했고, 다음 순번인 한화가 문동주를 데려갔다. 결국 둘은 모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때문에 이들의 맞대결 역시 큰 관심이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한 번도 맞붙지 않았지만 김도영은 문동주를 상대로 통산 7타수 3안타(2루타 2개),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로 따지면 0.429다. 흥미로운 광경이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대신 4일 1선발 선발 맞대결이 이뤄졌다. 한화가 문동주 대신 폰세로 선발 투수를 변경한 것이다. 이번 시즌 포네는 7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매우 뛰어난 기록을 남긴 1선발이다. 지난 3월 28일 KIA 상대로도 7이닝 2실점 8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4일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린다면 KIA 상대 2번째 등판에 나선다.
네일 역시 만만치 않은 기록을 찍고 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로 매우 좋다. 다만 지난 3월 28일 한화전에 나섰지만 6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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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왼쪽)와 네일.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