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절호의 기회! '선발 예상' 이번에만 잘하면 된다... '경쟁자도 부상' 뎀벨레 훈련 불참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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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무대'에 출전할 수 있을까. 당장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 우스망 뎀벨레가 직전 아스널(잉글랜드)전에서 승리한 뒤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아스널과 2차전을 대비해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지난 달 30일에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아스널과 원정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UCL 첫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 빅클럽 PSG는 지난 2020년 결승에 진출했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졌다. 아스널의 마지막 UCL 결승 진출은 2006년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패했다. 1차전에선 PSG가 미소를 지었다.

PSG의 히어로는 뎀벨레였다. 전반 4분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었다. 이로써 PSG는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뎀벨레는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에 뎀벨레는 곧바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오는 4일 오전 12시에 열리는 리그 일정 스트라스부르 원정에도 결장할 전망이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무패우승 대기록에도 실패해 이번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뎀벨레에게도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뎀벨레의 햄스트링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민한 부위를 다친 만큼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

매체도 "뎀벨레가 결장한다면 아스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SG는 UCL 4강 2차전까지 뎀벨레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우스망 뎀벨레. /사진=PSG SNS
우스망 뎀벨레. /사진=PSG SNS
뎀벨레의 컨디션은 이강인의 출전여부에도 영향을 끼친다. 한국 공격수 이강인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UCL에서 출전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16강 리버풀(잉글랜드)과 두 경기에서 총 19분만 뛰었고, 8강 애스턴빌라(잉글랜드)전에서는 아예 뛰지도 못했다. 이번 4강 1차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만약 뎀벨레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UCL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8경기에 출전했다. 또 6골 6도움도 올렸다. 예리한 킥력을 갖춰 세트피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이강인은 지난 달 23일에 열린 낭트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사진=PSG SNS
일단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눈도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PSG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스리톱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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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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