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손석구, 김혜자 구하러 지옥 行.."부부는 함께여야 해"[★밤TView]

김정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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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사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손석구가 김혜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행을 택했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포도알 여섯개를 채운 이해숙(김혜자 분)이 지옥행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고낙준(손석구 분)이 아내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불에 뛰어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해숙은 음료수를 사달라는 솜이(한지민 분)의 부탁을 받고 자판기에서 계산하려고 했으나 '잔액 부족'이라는 알림이 뜨자 당황했다. 이에 해숙은 "그럴 리가 없다"며 돌로 자판기를 마구 내리쳤고, 음료수 대신 포도알이 떨어지며 지옥행 열차에 빨려 들어갔다.

이에 낙준은 센터장(천호진 분)을 찾아가 "해숙을 구해달라"고 애원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하자 자신이 직접 지옥으로 뛰어들어 해숙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낙준은 "부부는 함께여야 하는 거다. 그게 지옥이라고 해도"라는 말을 남긴 채 지옥문을 넘었다.

한편 해숙이 당도한 지옥은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곳으로 센터장의 쌍둥이 형제인 염라대왕(천호진 분)이 악랄한 모습을 드러냈다.


염라대왕은 "이곳 지옥에서는 지은 죄를 숨길 수 없다. 미제사건이나 심신미약, 전관예우, 사형집행을 유예하는 일도 없다. 악을 벌하는 데 있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선전포고했다.

/사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사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해숙은 '미분류'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방에서 이영애(이정은 분)와 재회했다. 염라대왕은 "미분류는 딱 두 가지 경우다. 아직 죽지 않았는데 어쩌다 올라온 임사 체험자이거나 지옥에 보내기가 애매해서 판단이 보류된 자다"라고 말했다.

염라대왕은 죄의 무게를 측정해 지옥에 그대로 둘지, 천국으로 돌려보낼지 결정하겠다며 미분류자들을 대상으로 죄의 무게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이에 해숙은 영애의 앞을 가로막으며 "이 아이의 죄까지 다 가져가겠다"고 말했고, 염라대왕은 "여기가 네 맘대로 하는 곳이냐"라고 호통을 쳤다.

해숙을 구하기 위해 뒤늦게 지옥에 들어온 낙준은 염라대왕을 만나 아내를 돌려달라며 오열했다. 염라대왕은 "조건이 있다. 너도 이제 지옥이 어떤 곳인지 잘 알았겠지. 네가 이 지옥을 다 경험하고 나면 네 아내를 돌려주겠다"라고 조건부 약속을 제안했다.

낙준은 "약속하신 겁니다"라고 말한 뒤 바로 불구덩이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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