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트레블각 나왔다, 리그 우승 눈앞→로테이션 돌리고도 2-1 역전승... '월클 GK' 감격 복귀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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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바야돌리드(줄무늬 유니폼) 경기.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바야돌리드(줄무늬 유니폼) 경기.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트레블 가능성을 높였다.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바야돌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5승4무5패(승점 79)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양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꿈의 트레블에 도전한다. 이미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는 올랐다.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남겨놓았다. 리그에선 막판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UCL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바르셀로나는 4강에 올랐는데, 지난 1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3-3으로 비겼다. 오는 7일에 열리는 2차전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로테이션을 택했다. 이날 '18세 신정' 라민 야말, 에이스 하피냐, 주전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어린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렸다. 오른쪽 풀백의 경우 2006년생 엑토르 포트가 맡았다.


감격적인 복귀도 있었다. 월드클래스 골키퍼 마크 테어 슈테겐이 모처럼 장갑을 끼었다. 부상 복귀전이었다. 독일 국적의 슈테겐은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오랫동안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 해 9월 오른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재활 기간이 길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복귀에 성공했다.

활약도 좋았다. 테어 슈테겐은 선방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테어 슈테겐에게 좋은 평점 7.0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6.98로 나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크 테어 슈테겐.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크 테어 슈테겐. /AFPBBNews=뉴스1
이날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6분 만에 바야돌리드 미드필더 이반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8분에는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다쳤다. 야말이 대신 들어갔다. 후반이 되자 바르셀로나는 교체 카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꺼내들었다. 프렝키 데용을 비롯해 하피냐를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두 골을 몰아쳤다. 먼저 후반 9분 하피냐가 나섰다. 상대 골키퍼가 야말의 크로스를 펀칭했고, 하피냐가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았다. 이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페르민 로페즈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마지막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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