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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방송화면 |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월드 스타 이정재와 함께 지옥의 황태 노동 후 강원도 제철 밥상을 준비하는 사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소문난 '소식좌' 이정재는 염정아 표 '산더미 감자탕'의 푸짐한 양을 보고 "밥 안 먹어도 벌써 배부르다"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가 하면 '대식가' 임지연에게 "밥을 나눠먹자"고 제안해 핀잔을 들었다.
그러나 감자탕과 양념 황태구이의 감칠맛에 빠져 "먹을 수밖에 없는 맛"이라고 엄지를 치켜올리며 반전 식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방안에 둘러앉아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는 자신의 부친과 염정아의 부친이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평소 마음속에 담아놨던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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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방송화면 |
촬영 도중 이정재는 잠시 틈이 난 사이 아버지께 안부 전화를 하며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화를 끊은 이정재는 한동안 생각에 잠긴 듯 휴대폰을 바라보며 앉아있기도 했다.
이정재는 "나는 솔직히 내 부모님이랑 더 많이 여행도 다니고 싶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이 양반들은 계속 나이를 드신다. 그냥 TV에서 '아, 이정재가 잘나가는구나. 많이 나오는구나'하고 박수치시는 것밖에 없으니까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되게 딜레마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사실 일을 좋아하진 않는다. '언니네 산지직송'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야, 나 저거 먹고 싶은데' (생각했다)"라며 "이런 걸 좋아한다. 나도 놀고 싶어"라고 토로했다.
이에 염정아는 " 20대 때 많이 놀았어. 내가 봤다고. 나 놀 때 같이 놀더라"라고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