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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사진=이동훈 |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다시 돌아온 미우새 단합대회'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배우 최진혁은 최근 4월 결혼한 김종민과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를 언급하며 "결혼하면 하차하는 거 아니냐, 준호 형이랑 종민이 형은 언제 하차하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결혼을 해도 나오는 게 맞다"며 두 사람을 변호했고, 이에 탁재훈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너도 무슨 소식이 있냐"고 물으며 이상민을 떠봤다. 당황한 이상민은 별다른 대답 없이 말을 흐려 출연진들의 의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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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이후 이상민은 "결혼은 2년은 살아봐야 하는 것"이라며 신중론을 펼쳤지만, 탁재훈은 "네가 (전 아내와) 1년도 못 살았는데 그 말을 하면 안 되지"라며 직격탄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희철은 "환갑에도 솔로로 미우새를 지키고 있는 형이 있다, 탁재훈"며 김종민과 김준호를 향해 반성을 요구했고, 이에 이상민도 "대한민국에 (탁)재훈이 형 나이대에 이렇게 미운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탁재훈 역시 김준호와 김종민을 향해 "나는 '미우새'와 '돌싱포맨'을 하면서도 결혼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다. 어떻게 둘은 결혼을 생각했냐. 여자에 미쳐서 그런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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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한편 이상민은 지난 달 30일 10살 연하의 연인과 3개월 열애 끝에 서울의 모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이상민은 올해 초 아내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3개월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재혼 상대는 1983년생으로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이상민보다 10살 어리다. 이상민은 주변 지인들에게 아내를 비즈니스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의 재혼은 약 20년 만이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이혜영과 결혼했다가 이듬해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