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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다시 돌아온 미우새 단합대회'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배우 최진혁은 최근 4월 결혼한 김종민과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를 언급하며 "결혼하면 하차하는 거 아니냐, 준호 형이랑 종민이 형은 언제 하차하냐"고 짓궂게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결혼을 해도 나오는 게 맞다"며 두 사람을 변호했고, 이에 탁재훈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너도 무슨 소식이 있냐"고 물으며 이상민을 떠봤다. 당황한 이상민은 별다른 대답 없이 말을 흐려 출연진들의 의심을 샀다.
이후 이상민은 "결혼은 2년은 살아봐야 하는 것"이라며 신중론을 펼쳤지만, 탁재훈은 "네가 (전 아내와) 1년도 못 살았는데 그 말을 하면 안 되지"라며 직격탄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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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탁재훈은 "이거 너무 슬픈 게임이야"라며 눈물을 닦을 정도로 포복절도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상민이 김준호, 서장훈 앞에 "나 결혼한다"라며 혼인신고서를 내밀며 "증인 좀 서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장훈은 "누구랑 하는데"라고 아내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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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이어 아내의 목소리도 공개됐다. 이상민이 통화를 걸자 아내는 "어, 오빠"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이상민을 반겼다. 이후 이상민은 속전속결로 구청에 방문해 혼인신고를 하는 가 하면 프러포즈 반지를 구매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달 30일 10살 연하의 연인과 3개월 열애 끝에 서울의 모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이상민은 올해 초 아내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3개월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재혼 상대는 1983년생으로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이상민보다 10살 어리다. 이상민은 주변 지인들에게 아내를 비즈니스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의 재혼은 약 20년 만이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이혜영과 결혼했다가 이듬해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