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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엄재일(강유석 분)이 고등학교 첫사랑인 장겨울(신현빈 분)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표남경(신시아 분)은 평소답지 않게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는 엄재일에게 "아침 6시에 소개팅이라도 가냐"고 심드렁하게 물었다.
이에 엄재일은 "첫사랑 보러 간다. 나 고등학교 때 과외선생님이다. 내가 진짜 좋아했다. 나 그 선생님 따라 의사 됐다"고 답해 동기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내가 그때 고백도 했다. 근데 대학 가면 자기 같은 사람 널리고 널렸다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그런 사람 없다"고 덧붙였다.
표남경은 "어떤 사람이냐"라고 궁금함을 드러냈고, 엄재일은 "엄청난 사람. 말투도 표정도 차갑고 무뚝뚝한데 웃을 땐 엄청 해맑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공부하는 거랑 매운 떡볶이래. 엄청 귀엽지 않냐"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오이영(고윤정 분)과 표남경은 "그거 완전 김사비다"라고 동시에 말했고, 그 순간 김사비가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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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
엄재일은 첫사랑 상대인 장겨울을 만나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엄재일은 장겨울을 누나라고 부르며 "어쩐 일이냐. 저랑 밥 먹으려고 일부러 오신 거냐"고 반색했다.
장겨울은 "누나 아니고 선생님"이라고 선을 그으며 "성적 떨어졌다고 징징거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가운 입은 거 보니까 신기하긴 하다"라고 대견해했다.
엄재일은 "저 선생님 때문에 의사 됐다. '하이보이즈' 해체하고 딱 2년 동안 선생님하고 공부해서 의대 왔다"고 회상했고, 장겨울 역시 "나도 네 과외비 아니었으면 졸업 못했다"라고 답했다.
또 엄재일은 "제 첫사랑이 선생님이었던 거 기억나느냐"고 물었고, 장겨울은 "몰라. 기억 안 난다"라고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였다.
잠시 후 장겨울은 남자친구인 안정원(유연석 분)과 통화를 하며 엄재일을 당황케 했다. 엄재일은 "언제부터 만났느냐", "그걸 왜 이제 말하느냐", "그럼 왜 나한테 밥을 사주냐"라고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