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 |
토트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5무19패(승점 38), 리그 16위에 위치했다.
어차피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 리그 순위로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하위권 팀들도 극도로 부진해 강등도 피했다.
다만 유로파리그(UEL) 4강에 진출해 우승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UEL 정상에 오르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앞서 토트넘은 보됨/글림트(노르웨이)와 4강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오는 9일 원정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만 패하지 않는다면 결승에 오른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로테이션을 택했다. 발 부상 중인 손흥민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6경기째 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달 11일 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발 부상을 당했는데, 재활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UEL 일정 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토트넘은 직전 보되/글림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도 휴식을 취했다.
![]() |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5분 오도베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센터백 막스 킬먼이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것을 텔이 빼앗아 옆으로 내줬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오도베르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재로드 보웬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보웬은 비카리오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었다. 스코어는 1-1.
후반이 되자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빼고 '18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34분 사르가 답답한 마음에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웨스트햄도 후반 37분 코너킥 찬스를 놓쳤다. 보웬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 |
굴리엘모 비카리오(가운데) 선방 장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