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이어 맨유, 리그 버린지 오래→브렌트포드에 '1-4→3-4' 패... UEL 올인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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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오른쪽).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오른쪽).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대신 유로파리그(UEL)에 올인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 맞대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0승9무16패(승점 39)를 기록,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9위 브렌트포드는 15승7무13패(승점 52)가 됐다.


어차피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 리그 순위로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하위권 팀들도 극도로 부진해 강등도 피했다. 대신 UEL이 중요하다. 맨유는 UEL 4강에 올랐는데, 1차전 애슬레틱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오는 9일에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3골차로만 패하지 않는다면 결승에 오른다.

이 때문에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이번 경기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2007년생 덴마크 공격수 치도 오비가 출전했다. 또 다른 2007년생 풀백 해리 아마스, 2005년생 센터백 타일러 프레드릭슨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토트넘도 맨유와 비슷한 상황이다. 리그 순위는 16위(승점 38)인데, UEL 4강에 진출했다. 4강 1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전에서도 3-1로 이겼다. 토트넘도 이날 열린 '리그 일정' 웨스트햄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가 휴식을 취했다.


브렌트포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브렌트포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맨유, 브렌트포드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초반 강력한 공격을 보여준 것을 브렌트포드였다. 매유는 메이슨 마운트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지만, 브렌트포드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7분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자책골에 스코어는 1-1이 됐고, 전반 33분에는 브렌트포드 윙어 케빈 샤데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25분 샤데의 추가골, 4분 뒤에는 요아네 비사의 골까지 터지면서 4-1을 만들었다.

맨유의 대위기. 하지만 대패 굴욕은 피했다. 맨유는 후반 37분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아마드 디알로가 골을 터뜨려 한 골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멀티골 주인공' 샤데에게 최고 평점 8.9를 부여했다.

선발로 출전한 맨유의 어린 공격수 초비 오비(오른쪽). /AFPBBNews=뉴스1
선발로 출전한 맨유의 어린 공격수 초비 오비(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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