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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왼쪽)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5승 19패 1무를 마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제 두산은 6일 최원준을 선발로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외국인 에이스 콜어빈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박치국(⅔이닝), 최지강(1⅓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뒤 9회에는 김택연이 마운드를 밟아 세이브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총 10안타를 터트린 두산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1개가 빠진 3안타와 함께 2타점 2타점 3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또 김재환과 양의지도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와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우월 솔로포를 묶어 LG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말에는 정수빈의 적시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를 앞세워 4-1까지 도망갔다.
결국 두산은 8회말 또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준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5-2로 도망갔고, 결국 3점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투수 콜어빈이 효율적인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초반에 흐름을 가져왔다. 불펜에서는 득점권 위기 상황에 등판해 승계 주자 실점을 최소화한 최지강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이 5출루 활약으로 경기를 달궜다.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가 아니어도 충분히 값진 활약이었다. 중심 타선에서는 귀중한 타점을 올린 김재환과 양의지의 공도 컸다"며 격려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어린이 팬들의 응원이 오늘 경기의 승리로 이어졌다.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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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정수빈이 3회말 무사에 우중월 1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후 케이브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