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타마요 43점 합작' 창원 LG, 서울 SK 잡고 먼저 웃었다!→워니 더블더블 분전도 무소용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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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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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 /사진=KBL
조상현 감독. /사진=KBL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먼저 웃었다. 적지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다.

조상현 감독이 읶는 창원 LG는 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서 75-66으로 이겼다. 1쿼터 SK에 리드를 내줬지만 2쿼터들어 경기를 뒤집었고 끈질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승리로 LG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잡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앞선 챔피언 결정저넹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0.4%(27차례 가운데 19번)에 달한다.

1997년 창단한 LG는 챔피언결정전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0~2001시즌과 2013~2014시즌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SK는 2022~2023시즌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LG 타마요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LG 마레이 역시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승리를 합작했다. 타마요와 마레이가 무려 43점을 몰아넣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13리바운드 3도움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안영준이 11점을 넣었고, 오재현이 9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1쿼터는 SK의 흐름이었다. 19-14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1쿼터 최부경이 5점, 안영준이 4점을 넣어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타마요와 마레이가 살아나기 지가했다. 2쿼터에만 마레이가 11점을 넣었고, 타마요 역시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전반은 LG의 42-35 리드로 종료됐다.

3쿼터와 4쿼터도 LG는 SK의 추격을 잘 뿌리쳤다. 특히 4쿼터 들어 SK가 워니를 앞세워 3점차까지 쫓아왔지만 마레이의 덩크슛, 양준석의 2점슛으로 66-59로 다시 도망갔다. 결국 마지막 마레이와 정인덕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두 팀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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