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초대박! '역대 최소 경기' 175G 만에 300만 관중 달성→평균 1만 7497명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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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매진된 고척돔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매진된 고척돔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BO 리그 인기가 역대급으로 뜨겁다. 역대 최소 경기인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이날 잠실, 사직, 수원, 고척돔, 대전까지 5개 구장에 총 9만 143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올 시즌 총관중 수 306만 1937명(평균 1만 749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날인 5일 4개 구장 경기가 매진됐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전(2만 3750명),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거행된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전(2만 2669명),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1만 6000명),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1만 7000명)이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 이날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맞붙은 수원KT위즈파크에는 1만 201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로써 KBO 리그는 역대 최고 경기인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2012시즌 당시 기록한 190경기였다. 이는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던 지난 해의 217경기와 비교해도 42경기가 앞당겨진 기록이다. 5월 5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49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21% 증가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홈 22경기에서 50만 9312명이 구장을 찾아 전체 구단 중 유일하게 50만 관중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LG가 42만 9282명을 기록해 삼성의 뒤를 잇고 있다. 두산 36만 7993명, 롯데 33만 7001명, SSG 33만 5866명, KIA 31만 5839명으로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이 30만 관중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 역시 삼성이 2만 3151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가 2만 2594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두산이 2만 444명으로 3위를 기록해 3개 구단이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5일까지 열린 175경기 중 약 47%에 해당하는 82경기가 매진됐다. 삼성이 홈 경기 22경기 중 16차례, LG 19경기 중 15차례, 한화가 17경기 중 14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매진 사례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O 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난 시즌 처음으로 꿈의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총 720경기에서 1088만 7705명의 총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840만 688명(2017년)이었다. 평균 1만 512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동원했다. KIA, 삼성, LG, 두산, SSG,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이 입장했으며, 9개 구단이 종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KBO 리그는 이번 시즌까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열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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