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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중계방송 캡처 |
방송인 이수지와 신동엽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예능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상식도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 부문 예능상은 이수지, 신동엽이 수상했다.
이수지는 "김원훈 씨가 저에게 어제 꿈을 꿨는데 제가 똥을 뒤집어썼다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크리스천이다. 저 오늘 예쁘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는 웃길 때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제가 슬럼프를 겪고 무대가 없어졌을 때 웃음을 어디서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SNL 코리아'가 손을 내밀어주셨다. (신)동엽 선배님 사랑한다"라며 "그리고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보다 감이 좋은 남편이 저를 좋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줘서 감사하다. 개그 유전자를 물려주신 어머니가 보고 계실 거라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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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중계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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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중계방송 캡처 |
이어 "욕을 먹을 때도 있지만 '오늘 하루 웃었어요'라고 메시지를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웃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괜찮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웃음을 만드는 선후배님들을 위해 이 상을 바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백상 MC를 오래 했기 때문에 배려해줬구나 싶었다. (김)원훈이가 받지 않을까 싶었다. 맛있는 식당을 추천했는데 맛있게 먹어줄 때 행복하지 않냐. 방송에서도 일상 얘기를 했는데 주변인들이 웃어주면 그것만한 행복이 없는 것 같다. 그 동안 30년 넘게 어느 곳을 향해 항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후배들이 갈팡질팡할 때 그때 순풍 같은 역할을 하는 선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방송, 영화, 연극을 모두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196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61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