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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사진=스타뉴스 |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김준수의 초대로 뮤지컬 배우 손준호, 그룹 SS501 멤버 김형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나가고 싶을 때 언제든 나가라고 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마음이 떠났을 때 계약으로 묶어 놓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 알다시피 나도 그런 일로 힘들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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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
이어 "2018년 2월 군 전역 후 바로 일본에 갔고, 좋은 피드백이 나오는 성과를 이뤘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아예 바닥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뮤지컬 도전을 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김준수는 2009년 전 소속사 SM과 전속계약 분쟁 후 첫 행보로 뮤지컬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선택권이 뮤지컬밖에 없었다. 방송 출연을 못 했기 때문이다. 전 소속사를 나오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우리가 나오던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죄를 지은 것 같았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여러 감정을 느꼈다. 우리 일로 떠드니까 위축됐다. 왠지 저를 손가락질 할 것 같아서 집에만 있었던 기간이 길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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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
또한 "뮤지컬은 마지막으로 내게 남은 칼자루였다. 이것마저 녹슬어버리면 남은 칼자루가 없어서 정말 더 열심히 했다. 다른 배우들한테도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빠져서 했다. 뒤에서는 눈물도 많이 흘리고 고민도 깊었다.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실 (그 당시)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도 있다. 녹화를 해놔도 방영이 안 되거나 그렇게 되니까 마음을 다치기 싫었다"고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던 시절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준수는 2009년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팀 탈퇴 후 2010년 JYJ로 재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