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 원작자 정중식 "막노동+폐기 김밥으로 생계 유지"[동상이몽2][별별TV]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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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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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중식이 '나는 반딧불' 역주행 전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이자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둔 정중식이 출연했다.


이날 정중식은 "결혼식은 10월 말에 올린다. 현재 신혼집은 따로 구하고 있다. 결혼이 쉽지가 않다. 돈이 스쳐 지나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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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과 음악을 동시에 꿈꿀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중식은 아침부터 냉동 번데기를 식사로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음악하러 작업실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준비한 게 냉동 번데기였다. 배고프면 한 컵 끓여서 소금 넣어 마시고는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막노동을 했다. 새벽에 지하철 터널 안테나를 다는 일이었다. 통신 장비 설치 공사할 때 일용직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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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잔치 MC도 보고 포장마차 손님들 발 마사지도 해봤다. 10만 원 씩도 벌었다. 편의점 폐기 김밥을 얻어 먹기도 했다. 식당서 남은 음식을 먹은 적도 있다. 그렇게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음악하는 친구들은 다 그랬다. 저는 버티지 않았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한 거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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