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여장' 도전→백상 첫 트로피 들었다.."♥거미 사랑해"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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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05.05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조정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05.05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조정석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 조정석은 '파일럿'으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데뷔 후 첫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조정석은 "너무 감사하다. 상을 받으면 감사한 분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함께 즐겁게 영화 '파일럿'을 만든 감독, 배우, 스태프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도전이었다. '잘할 수 있을까', '무모한 도전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있었다. 믿음을 가지고 동료 선후배들과 작업했는데, 그게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인정 받는 기분이 들어 감사하다. 그래서 더 이 상을 받고 싶었다"라며 "그 도전이 무모하지 않고 성공했구나 인정 받게끔 영화 '파일럿'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끝으로 조정석은 "우리 가족 너무 사랑한다. 우리 거미 씨와 (딸) 예원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배우 되겠다. 감사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조정석은 지난해 47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파일럿'에서 스타 파일럿 한정우부터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미 역까지 1인 2역을 완벽 소화, 몸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진퇴양난에 빠진 한정우의 상황을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구사해 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뜨거운 호평을 불러 모았다.

이렇듯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물들이며 '조정석이 곧 장르'라는 호평을 받았던 조정석은 앞서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부터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이번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한국 영화의 주역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조정석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통해 또 한번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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