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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개란에 파리 생제르망(PSG))이 빠졌다. /사진=이강인 SNS 갈무리 |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강인은 연일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강인은 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올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SPL행에 열려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와중에 이강인은 SNS 소개란을 갑자기 바꿨다. 이강인은 PSG와 구단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게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이강인의 소개란에는 영문 이름과 운동선수라는 소개뿐이다. 이강인의 의미심장한 SNS 프로필 변경에 이적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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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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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SNS |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강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확실한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고,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후벵 네베스라는 준척급 미드필더들이 버티고 있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만 늘어났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니스전 명단에 들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엔리케 감독은 0-1로 밀리던 중에도 이강인을 끝내 투입하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했다. 'PSG토크'에 따르면 이강인은 4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부상으로 45분 만에 교체됐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정강이뼈에 부상을 입었다"며 "스트라스전 패배 후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팀 버스로 향하는 중에는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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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이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상대 선수를 앞에 두고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