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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
배우 이민영이 파혼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이민영이 '찐친'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영은 초중고 동창인 절친들을 초대해 낙지볶음과 차돌숙주찜 등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들은 각자의 남편, 아이들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이민영도 "신랑들 다 잘 만났어"라고 공감했다. 이에 황정음은 "남편 복 많은 사람들, 제일 부러워"라고 찐 리액션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했다.
친구들은 이민영에게 연애를 시작하라고 재촉했고, 이민영은 "요새는 아예 연애 생각이 없다. 연애 세포가 죽은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내가 I성향이라 E성향한테 간택 받아야 하니까, 연애할 때도 이성이 먼저 다가오면 고마워서 사귀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황정음은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이 방송 보고 민영 언니한테 대시하는 남자가 너무 많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민영은 "좋아하면 표현해야 하는 데 적극적으로 표현을 못 했다. 마음에 안 드는데도 '네, 네'했다"고 말했고, 친구들은 "그런 게 한 두 번이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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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
친구들은 "아직도 너무 억울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이민영은 지난 2006년 배우 이찬과 결혼했으나 결혼식을 올린 지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당시 이민영은 이찬에게 폭행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찬은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부인했으나 결국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는동안 온라인에서는 이민영의 사생활과 폭행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민영은 "그 당시에 얘기를 못 했다. '얘기하면 또 시끄럽겠지'하고 입을 다물고 살았던 게 지금도 한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뉴스를 검색해 보니 있지도 않은 상황들이 굳어져 가면서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아닌 얘기들이 양산되고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어디서부터 매듭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저는 성인이었지만 미성숙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 일인데도 해결하지 못했고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절이었다. 표현을 잘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말문이 막혔다. 실어증이 오는 것 같더라"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