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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여경래 셰프가 아들 여민과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경래의 가게에서 부주방장을 맡고 있는 첫째 아들 여민은 그동안 자신의 실력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아버지의 산소를 찾은 여경래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실질적으로 나는 짧은 기억밖에 없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시니까 리어카에 실려 오셨다. 아버지는 항상 웃고 계셨다. 나도 술 취하면 웃고 있지 않느냐"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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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여경래는 "그 장면을 내가 봤다. 내가 했던 얘기가 '엄마, 아빠 죽었다'였다. 그게 아버지와 마지막 기억이다. 그 영화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갈라놓은 영화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야기를 들은 여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좀 짠했다. 할아버지 얘기도 처음 들었고, 실제로 목격했다는 말도 처음 들었다. 제 아들이 지금 다섯살인데 그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얼마나 아버지의 존재가 필요했을까 싶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